영화 야구 소녀-야구를 통해 소녀는 단단해진다

주수인(배우 이주영)은 교내에서 유일한 여자 야구선수이다.
1996년 이전에는 야구 규약에서 여성을 부적격 선수로 규정했다고 한다.
법의 폐지가 이루어진 후에 여성1호 야구선수 안향미가 탄생하였고 이런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야구소녀>가 세상에 나왔다.

수인이 야구를 향한 의지와 열정을 보이면 남성 동료선수와 코치, 감독들의 무시는 당연했고 엄마마저 그녀의 도전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아버지의 실직과 부모님의 불화 등을 겪는 가정환경도 그녀의 꿈에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
엄마의 성화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공장 취업을 선택하지만 그럼에도 야구를 이어가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야구 선수가 되어 새로운 역사를 쓴다.

야구를 소재로 자신을 둘러싼 여러 한계를 이겨낸 뒤에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과정을 잘 담아내 사람들이 이 영화를 응원하며 공감을 보낸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그런 찬사를 받아 마땅한 영화였다.
어느 분야에서든지 자신의 꿈을 위해 달리다가 주변 사람들과 여러 상황 때문에 좌절을 겪어본 경험이 있다면 이 영화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본다.
이준혁, 염혜란, 송영규, 곽동연, 김종수, 유재명 등의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배우들도 등장한다.
촬영 장소 : 백송고등학교, SK퓨쳐스파크, (주)대영정공-대영아이엠,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도봉문화정보관, 반도아파트, 화성드림파크, 정릉 태양맨션, 풍뎅이스튜디오, 인천SK행복드림구장, 공항철도, 이정순무용학원, 안산와스타디움, 충현식품, 하루앤원데이, 막돼먹은막창 상암점, 저니맨 전용구장